지난해 5월 시간외단일가매매를 도입한 이후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시간외단일가매매의 8개월간 거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거래시간 및 체결횟수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거래규모와 참여투자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평균 거래량을 보면 기존 ECN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45만주에 불과했지만 시간외단일가에서는 207만주로 급증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ECN 27억원에서 시간외단일가 91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일평균 거래종목수도 ECN 125종목에서 시간외단일가 529종목까지 치솟았습니다. 참여투자자도 종전 2천808명에서 지금은 7천674명으로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ECN시장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던 외국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매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은 ECN 0.4%에 불과하던 것이 시간외단일가에서는 2.8%까지 급증한 것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간외단일가매매가 장종료 후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매매수요를 적절히 수용하고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으로 거래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