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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萬寫] 나만 고개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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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일어나야 하지? 누구나 어린 시절 절을 할 때 한번쯤 느껴봤을 겁니다. 아주 짧은 순간 느끼는 지루함. 옆에서 일어서는 소리가 들리면 벌떡 일어섰었지요.


    설을 나흘 앞둔 26일 주한 미군들이 모였습니다. 우리나라 명절의 풍습과 예절을 배우는 자리였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세배.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이는데 다음 순서가 헷갈립니다. 슬쩍 고개를 들어 옆사람 눈치를 살핍니다. 절을 하고 일어날 때 한복은 사각 사각 소리를 내 신기합니다. 빛깔도 너무 고와 거울 앞에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원더풀'을 연발합니다. 세뱃돈까지 받은 이들은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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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여러분의 사진을 기다립니다. 사진을 올리실 곳은 한경닷컴 '세상만사' 게시판(www.hankyung.com/phot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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