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전후해 시장의 관심이 수급에서 펀드멘탈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선택과 집중의 전략의 추천됐다. 27일 삼성증권은 주가 반등과 더불어 공포에 휩싸인 환매는 점차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아직 안심하기 이르나 모두가 우려하는 대량 환매사태는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규자금의 유입이 둔화되고 주가 반등시 환매가 꾸준히 나올 수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판단. 황금단 연구원은 "하지만 한국의 산업활동동향이나 미국 FOMC회의,4분기 GDP 등 주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설 연휴를 전후해 투자자의 관심이 '수급'에서 '펀드멘탈'로 옮겨갈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전망치로는 경제 지표가 펀드멘탈의 견고함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 우리투자증권도 "패닉에 의한 기술적 급반등세가 일차 마무리돼 시장의 관심이 펀드멘탈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하고"시장 대응에 있어 선택과 집중의 묘를 살려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관련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상승의 논리가 명확한 종목군으로 매기가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금성자산대비 주가가 낮은 종목군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추천하고 동신건설,대동전자,삼성공조,방림,코오롱정보통신,신영와코루,케이티서브마린,한국전기초자,남양유업,세진티에스 등을 제시했다. 한편 삼성증권도 관심 테마로 환율 수혜나 외국인 선호,낙폭과대주를 선정했다. ◆ 환율 수혜주 : 한국전력,CJ,삼양사,하나투어,대한항공,한진해운,호텔신라,현대백화점,SK,POSCO ◆ 외국인 선호주 : 삼성전자,하이닉스,POSCO,현대차,LG전자,국민은행,하나금융지주,LG필립스LCD,SSCP,심텍 ◆ 낙폭과대주 : LG화재,우리투자증권,대우조선해양,동아제약,두산산업개발,호텔신라,한솔CSN,텔코웨어,한진,세종공업 등.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