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식형 펀드 잔고 증가를 감안할 때 거래소의 매물대 마지노선은 1,150포인트로 추정됐다.또한 코스닥은 1차 700~730P에 이어 2차적으로 580~610P에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대신증권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지수가 본격 상승하기 시작했던 3개월간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중 적립식을 제외한 잔고만을 추릴 경우 펀드 유입액은 5조3천억원이며 2004년 1월이후로 넓혀보면 이론상 환매 가능물량은 최대 6조원이라고 산출했다. 환매 수수료 등으로 지난해 11월 이전에 가입한 펀드의 환매 가능성만 감안. 대신은 "그러나 적립식 펀드 비중이 37%까지 늘어나 과거와 같은 환매 대란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거래소시장의 경우 1100~1150P와 1200~1250P이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돼 이 구간에서 유입된 펀드들은 16% 가량 수익를 내 시간을 갖고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수 1150P의 탄탄한 매물대는 현재로서 지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코스피 지수의 중요한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약 2조원이 유입됐던 지수 1000P 역시 장기적으로 볼 때 중요한 의미. 대신은 "반면 코스닥은 기관의 1차 집중 매물대 700~730P가 무너진 바 있다"며"다만 2차 매물대 600선에서 강한 반등을 보인 만큼 상당기간 600~700 사이에서 지루한 횡보를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