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실수가 나오거나 마음에 들지 않은 샷이 나오면 안절부절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완벽하지 않은 샷을 갖고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실수나 미완의 샷은 골프의 한 부분이다. 골퍼들은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커티스 스트레인지) 완벽한 샷,완벽한 골퍼가 있을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골프는 실수를 적게 하는 골퍼가 승자가 되는 게임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커티스 스트레인지(51·미국)는 지난 88,89년 연속 US오픈을 제패한 선수다. 그런데 자신이 생각해도 그다지 훌륭하지 않은 샷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실토한다. 골퍼들은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실수에 연연해 남은 라운드를 망칠 것인가,실수를 딛고 더 분발할 것인가는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