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금(金) 기운이 세기 때문에 화(火) 기운이 왕성한 올해 그 운이 다할 것이다." 홍콩 문회보가 저명한 역술가인 마치푸(馬啓福) 거사의 역술분석을 인용해 병술년 세계 각국 지도자의 운세를 점쳐본 특집기사를 27일 실었다. 이에 따르면 1942년 1월8일생인 고이즈미 총리는 관상학적으로 변덕스러운 상이라면서 아래턱이 박약한 것을 봐서도 그의 기운이 기울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9월 임기가 끝난다. 46년생 개띠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관운과 재운이 탁월했지만 올해는 얇은 입술에 처진 입가 등의 관상을 볼때 건강 정치 외교 경제 분야에서 운세가 변하면서 다른 나라와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다만 사주팔자와 관상면에서 훌륭한 영부인 로라 부시의 말을 따른다면 커다란 변고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해법도 제시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도화살이 뻗치고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2년 내에 실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