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성 보유자산 대비 주가가 낮은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최근 유가증권 자산주 등 보유 자산가치가 큰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시가총액이 보유 현금성 자산에도 못 미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학균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이 현금성 자산에서 이자지급성 부채를 뺀 순현금액에도 못미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들로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동전자 삼성공조 방림,코스닥시장에서는 동신건설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 유가증권시장의 신영와코루 한국전기초자 남양유업,코스닥시장의 코오롱정보통신 KT서브마린 세진티에스 등도 보유현금 대비 주가가 낮은 기업들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자산주를 주목하는 것은 아직까지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투자심리와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주 실적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며 "다만 이들 종목은 대부분 중소형주로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