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객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전국 철도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은 하루 종일 귀성객들로 붐볐다. 특히 오전 근무를 마친 직장인들이 귀성길에 가세하면서 오후 들어선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전국적으로 6405만명이 지역 간 이동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149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수도권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289만대다. 고속도로 정체는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28일과 30일 각각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첫날인 28일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9시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대전은 5시간50분,서울∼광주는 8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시 대전∼서울 6시간,부산∼서울 9시간20분,광주∼서울 8시간30분 등으로 예상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