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식 국제회계기준 상반기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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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까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위한 로드맵이 마련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0일 국내 기업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회계기준의 국제적 통일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재정경제부 상장회사협의회 공인회계사회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국제회계기준 도입 준비단을 구성,로드맵(이행계획)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입 준비단은 △국내회계기준과 국제회계기준의 차이 △시기와 방법 등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위한 구체적 전략 △주 재무제표를 '개별재무제표'에서 '연결재무제표'로 바꿀 경우에 필요한 각종 개선사항 등을 집중 검토하게 된다.
김용환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은 "자본시장 개방 등으로 국제적으로 통일된 회계 기준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EU를 중심으로 수용된 국제회계기준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라며 "앞으로 기업 및 회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내 현실 등을 감안,단계적 도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제정한 회계처리 기준인 IFRS는 현재 EU와 캐나다 호주 등 약 100여개국이 자국 회계기준으로 수용했거나 수용할 예정이고 미국과 일본 등은 자국 내 회계기준과 합치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