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브랜드 '스탠바이'를 적용한 '무배당 스탠바이 당뇨크리닉보험'을 작년 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당뇨병에 걸렸을 경우 치료비나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용 보험으로 최근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간 납입보험료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보험기간 만료 때엔 환급금을 지급받는다. 35세 남성이 4000만원짜리 보험에 가입할 경우 10년간 월 보험료는 7만1200원이다. 이 남성이 당뇨병으로 사망하면 1억원의 보험금이 나오며 혈액 및 복막 투석 보험금은 최초 200만원과 함께 매달 20만원이 36개월간 지급된다. 수술받을 때는 200만원,입원할 때는 하루 6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사망보험금이나 치료비의 경우 가입 2년 이내에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당초 금액의 절반만 지급한다. 상품 가입자는 한국당뇨협회의 당뇨 공개 강좌,당뇨 캠프 등 치료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당뇨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용 상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15세부터 5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 납입 기간은 5,7,10년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