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유료 음악사이트도 골라 듣는 시대다.


무료 음악사이트나 P2P 사이트들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이제 무료 음악의 시대는 지났다.


어차피 돈을 내고 들어야 하는 음악,내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악사이트를 골라서 활용해보자.


'가수들이 듣는 음악사이트' 뮤즈는 최근 콘텐츠의 고급화를 꾀하면서 '보는 음악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DVD 수준의 고화질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존의 '나만의 음악앨범' 서비스를 개편해 1인 블로그 형태의 '음악상자'를 운영,네티즌들에게 음악공간을 마련했다.


음악전문가도 영입,'테마앨범'을 꾸리는 한편 음악웹진 아티스트리뷰 등을 운영해 서비스의 깊이를 한층 더했다.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벅스는 음악파일을 다운로드하기보단 스트리밍(실시간 듣기)에 가장 좋은 사이트다.


벅스는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를 320K 초고음질로 시작했다.


320K는 우리가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질 중 CD 음질에 가장 가까운 음질이다.


기분 상황 날씨 계절 세대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테마로 선곡돼 있는 것도 벅스만의 장점.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가 있다면 벅스의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도 유용하다.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가수의 뮤직비디오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맥스MP3의 최대 강점은 가장 다채로운 음원을 보유,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음악 시장을 이끌어온 선두 기업인 맥스MP3는 가요와 일본 중국 미국 음악과 찬송가(CCM) 등 세계 각국의 음악 음원을 계약을 통해 보유하고 있다.


MP3 다운로드량만도 월 평균 65만~70만곡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춤배우기 폰꾸미기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음악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멜론은 휴대폰 이용자에게 유리하게 서비스가 이뤄져 있다.


상대적으로 011 고객이 아닌 사람들은 사용이 불편하다.


100만곡에 달하는 국내 최대 음원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가장 빨리 찾고,저렴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 멜론의 최대 장점이다.


뮤즈를 운영하는 블루코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음악도 유료화가 대세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며 "과거 무료 음악사이트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고급 콘텐츠와 다양한 혜택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