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휴대폰 요금 부담 확 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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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입학 시즌이다.
개학도 앞두고 있다.
요즘 휴대폰은 중고생은 물론 초등학생에게도 필수품이 됐다.
문제는 월 수만원의 요금 부담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이 청소년용으로 내놓은 요금제를 잘 고르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SK텔레콤은 18세 미만 미성년자만 가입할 수 있는 '팅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를 한 달에 3000건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고 월 사용금액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료 2만6000원에 요금상한 3만원,3만5000원,4만원 중 고를 수 있다.
월 2만원 상당의 음성,데이터,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정보이용료와 114 전화번호 안내,번호 안내 직접 연결,데이콤 다자간 콜렉트콜,수신자 부담 통화,컬러링 등 유료 부가 서비스 이용요금은 상한금액에서 제외된다.
고객이 선택한 요금상한 금액에 도달할 경우 발신 제한을 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의 '팅버디'는 기본료 1만5000원에 '팅 고객'에게 도수(10초)당 12원의 통화료가 부과되고 문자메시지가 무료인 요금제다.
팅 고객이 아닌 사람에게는 10초당 24원의 통화료가 부과된다.
420도수(70분 상당)의 음성통화와 250킬로바이트(KB)의 데이터,팅 고객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가 무료다.
월 900원의 컬러링 이용료도 없다.
심야시간대에 할인되는 '팅 500' 요금제와 학기중과 방학기간 중 통화료의 차이를 두는 '팅 100' 요금제도 있다.
이 요금제는 시간대별로 통화료가 차이가 난다.
KTF에는 청소년 전용 요금제로 '비기(Bigi) 문자요금'과 '비기 알짝 요금'이 있다.
'비기 문자요금'은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내는 청소년에게 적합한 요금상품이다.
'비기 알짝 요금'은 가족 또는 친구 등 주로 통화하는 상대방을 지정 번호로 설정하면 무제한 무료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알' 이상은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요금 과다 발생 우려가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텔레콤은 청소년 요금제로 '홀 조절 요금제'와 '홀 문자매니아 요금제' 등 2종류를 갖추고 있다.
10대 청소년은 음성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
청소년 요금제의 특징은 문자 서비스를 강화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10대가 미성년자인 점을 감안,상한선을 미리 정해 음성,문자,무선인터넷을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홀 조절 요금제는 기본료 1만8500원에 2만4500홀이 주어진다.
10초당 음성은 30홀,문자는 20홀 차감되며 무선인터넷은 패킷당 30홀(비 패킷은 10초당 5홀)이 차감된다.
특히 문자를 많이 쓰는 청소년에겐 '홀 문자 매니아' 요금제가 적합하다.
기본료 26000원에 3만홀이 제공되며 발신자번호표시(CID)는 무료로 제공된다.
통화료는 문자는 건당 5홀,음성은 10초당 40홀이 빠져나간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