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때 무선 리모컨을 이용,발표자료에 밑줄 등을 그으며 자료를 설명할 수 있는 전자칠판형 무선 프레젠터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전자칠판 개발 업체인 모든넷(대표 신순희)은 PC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및 교육시 발표자가 무선 리모컨을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발표자료에 선이나 도형 등을 그리며 자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든 무선 프레젠터인 '매직완드'를 개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무선 레이저 프레젠터 포인터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파워포인트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이 실행된 상태에서 다양한 형태의 밑줄과 도형을 쉽게 그려넣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선의 굵기나 형태,체크 표시 등 다양한 도형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USB메모리를 꽂으면 즉시 프로그램이 실행되며 컴퓨터에서 40m까지 떨어져도 사용이 가능하다. 발표하는 내용은 실시간으로 녹화해 e러닝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일본 리욘과 2억원 규모의 매직 완드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선급금을 받았다. 오는 2월 중순 제품 선적을 목표로 양산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제조자 설계생산(ODM) 방식으로 생산,일본 내에서는 리욘 브랜드로 판매한다. 모든넷은 일본 내 판매를 위해 일본 우정통신성의 무선기기 인증(TELEC)을 받았다. 레이저발광 소자를 사용한 제품에 주어지는 일본 소비생활용 제품 안전규격인 PSC 인증도 획득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