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테마로 한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인 한류우드단지 시설공사가 다음 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또 3월부터 테마파크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한류우드단지 조성이 본궤도에 오른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지 기반공사를 시작한 한류우드단지는 다음 달부터 공공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2010년까지 공공예산 5000억원,민자 1조5000억원 등 총 2조원을 투입해 한류우드단지를 디즈니랜드 등 외국 유명 테마파크에 필적한 만한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시설 공사와 함께 3월 초 테마파크 민간사업자도 선정할 계획이어서 테마파크 내 민간시설 공사도 잇달아 시작된다. 한류우드단지에는 한류 문화시설을 비롯해 한류 콘텐츠 지원시설,태마파크,호텔,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공공시설로는 한류국제비즈니스센터,한류아카데미,한류콘텐츠지원센터,한류뮤지움,한류역사관,한류스타관 등이 세워진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일대 30만평에 조성되는 한류우드는 서울에서 30분 거리의 도심에 위치하고 교통이 편리한 데다 한강과 호수공원 등 자연경관 및 풍부한 배후시설을 끼고 있어 교통 근접성 등 입지적인 면에서 뛰어나다. 한류우드사업단 관계자는 "한류우드단지를 남대문시장과 이태원 등 기존 관광코스와 연계할 경우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