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충남 당진항과 경기도 평택항 사이에 연륙교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청남도는 30일 "당진항과 평택항의 연계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도내 서북부지역 첨단 업체의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연륙교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는 현재 진행 중인 '충남-경기 상생발전방안 연구용역'에 당진항과 평택항 간 연륙교 건설계획을 반영하기로 했다. 도는 연구용역 결과 연륙교 건설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국회 등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 연륙교는 총 연장 4∼5km 정도이며,사업기간은 6년,사업비는 2000억원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