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나 중소 사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금융 업체들의 대출금리가 아직도 연 200%를 오르내리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지난해 사금융 관련 상담을 실시한 3227건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대출금리가 연 196%로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연 66%)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업체의 대출금리는 연 107%였으나 무등록 업체는 연 229%에 달했다. 이처럼 사금융 금리가 법정최고한도를 크게 웃도는 것은 2002년 대부업법 시행 전 체결된 고금리 대부계약이 아직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소비자들이 무등록 업체를 등록 업체로 오인하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