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팝스타가 미국에 온다."


미국의 가 29일(현지시간)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비(본명 정지훈)를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문화·레저면 머리기사로 비의 와이드 스토리를 게재, '한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나 어셔'로 불리는 비가 벽을 무너뜨리고 문화적 다리를 구축해 미국에서 성공하는 아시아의 첫 팝스타가 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비가 가수 박진영씨의 기획사에 발굴되자마자 당시 가난 속에서 깊은 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를 치료해 달라고 요청했고, 큰 수술을 받은 그의 어머니는 "쓸 돈이 있으면 나에게 쓰지 말고 비에게 쓰라"며 아들을 걱정했으나 결국 비가 데뷔하는 것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뜬 가슴 아픈 사연도 전했다.


박진영씨는 "비는 어머니에게 세계 제1의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가 진탕 놀지도, 술을 마시지도, 외출하지도 않고 매일 수시간씩 연습을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마이클 잭슨의 동작을 흉내내며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공연을 꿈꿔왔다"고 밝힌 비는 "그곳에서 공연하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