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이 국내 주식투자 배당금과 이자 수입으로 115억달러를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국내 기업과 개인이 해외 주식투자 등으로 벌어들인 배당금과 이자 수입은 98억달러에 그쳐 3년 연속 이어져 온 소득수지 흑자가 적자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주식투자로 챙긴 배당금 총액은 75억달러로 2004년의 50억1000만달러에 비해 49.6%(25억1000만달러) 급증했다. 외국인이 이자로 챙긴 돈은 39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7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