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혁신문화 기반 강화'를 올해 기본 운영방향으로 정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및 지방 중소기업의 역량 제고,'세계일류기술갖기(Only One) '운동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쓰는 한편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해 단체수의계약 제도 폐지 이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합의 기능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기협중앙회는 신규 조사사업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이전실태'를 연구해 해외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의 현지 적응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대·중소기업 간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현장 조사 및 업종별 협동조합 등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전경련 등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기업 경영노하우 전수사업,중소기업의 대기업 중견인력 활용사업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하도급 거래 관행 정착을 위해 중소기업의 대기업 납품애로 및 주요 부품의 납품단가 변동 등을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공공구매의 중소기업 간 경쟁제도 도입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구매 정보망'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정보망을 통해 공공기관들은 중소기업 생산 및 제품 정보를 확인,구매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들은 각급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입찰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간 경쟁제도,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등 신규 공공구매제도의 조기 정착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운용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협중앙회는 협동조합들이 공공정보망에 등록된 중소기업들의 직접생산 여부 및 생산능력 변화 등을 업종별 특성에 따라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보다 많은 중소기업에 납품기회가 주어지도록 협동조합들이 경쟁입찰에 참가하는 방안도 세부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협동조합의 자금지원을 위해서는 각각 1300억원의 공동사업자금과 50억원의 기능활성화 자금을 마련해 심사를 거쳐 조합에 대출해줄 방침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