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5년4개월 만에 최고치(16,551.23)를 기록했던 일본 닛케이지수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며 1만6600대로 치솟았다. 31일 오전 9시38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14.71P(0.69%) 오른 16,665.94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유효구인비율 등 개장 전 발표된 거시경제지표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고조시켜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기술주와 금융 관련주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였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한때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다고 설명. 전날 200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700선을 넘어섰던 토픽스(TOPIX) 지수는 1702.05로 2.23P(0.13%) 내렸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12월 유효구인비율은 전월 대비 0.01P 상승한 1배를 기록했고 총무성이 발표한 완전실업률도 4.4%로 전월 대비 0.2%P 떨어졌다.실질 가계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 석유화학 및 항공운송, 제약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광물 및 부동산, 해운 업종은 하락 중이다. 교세라와 TDK, 소프트뱅크, 노무라증권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미즈호FG와 소니, 올림푸스 등은 약세. POSCO DR은 전일 대비 10엔(0.15%) 내린 6620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