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1일 은행 업계의 올해 수정순익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국민은행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지난해 순익은 9.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수정순익도 보유 자산가치의 현실화 부분이 진행될 경우 11.5조원 이상으로 20.3% 늘어날 것으로 추정. 올해는 성장 정체에 직면해 있는 은행들에 자본력을 통해 신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각각 9만3500원과 2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기업인수 전략을 통한 성장 스토리도 기대된다면서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를 대표 종목으로 꼽았다. 지방균등화 정책 및 자산가치 현실화를 통해 내적 이익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방은행과 기업은행도 유망하다고 판단. 최선호주로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을 추천하고 저평가 종목으로 부산은행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