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가 유럽팀 상대 3연승과 칼스버그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태극전사들은 1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홍콩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인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칼스버그컵 우승트로피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덴마크는 전체 선수 20명 가운데 이번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13명으로 2진급이지만 유로2004 8강에 올려놓은 명장 모르텐 올슨 감독(57)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얕잡아볼 수 없는 팀이다.


아드보카트 한국 감독과 올슨 덴마크 감독은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에서 네덜란드와 덴마크를 이끌고 각각 4강,8강에 올랐던 명장이다.


한국은 2004년 6월 대구에서 터키를 2-1로 제압한 후 지난달 29일 크로아티아전(2-0 승)까지 유럽팀을 상대로 5승3무,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덴마크전에서도 최근 핀란드,크로아티아전에 이어 3연승을 올리며 유럽팀에 강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국은 또 칼스버그컵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대표팀은 1986년 김정남,1995년 비쇼베츠,2001년 히딩크호 등 세 차례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