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117엔선으로 반등한 여파로 오전장 오름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오후장 들어 급락세로 돌아서며 연중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보다 7원 급락한 963원80전으로 1월26일 기록했던 965원50전의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예정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오전장 한 때 97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기업들의 달러화 물량이 쏟아진 뒤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환율이 수직으로 하락했고, 아직까지 당국의 개입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관계자는 "지속적인 달러화 공급우위가 환율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당국의 개입 흔적도 없는 상황이어서 하락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