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화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해외 휴대폰 업체의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전자는 실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4분기 중에 재고 조정을 마쳤고 전략 제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상태라고 분석. 또 신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고 슬림폰 위주로 모토롤라에 대한 대응력을 갖췄기 때문에 올해 영업환경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빅5업체의 4분기 실적을 볼 때 국내업체보다 노키아 등 해외업체들의 출하량 증가율이 우월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해외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저가폰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의 유통 재고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