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아나운서(50)가 MBC를 떠난다.


손석희 MBC 아나운서 국장은 성신여대 문화정보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겨 방송 화법 강의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신여대측은 31일 "손 국장의 풍부한 방송 경험과 뛰어난 식견 지명도 등을 고려해 정교수로 임용하게 됐다"면서 "3월부터 방송사 입문,대중매체의 이해 등의 강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국장은 지난 연말 최문순 MBC 사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상태로 아직 MBC측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문순 사장이 직접 나서 사의를 철회하도록 손 국장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MBC의 대표적 스타 아나운서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꼽히고 있는 손 국장은 1985년 MBC에 입사,'뉴스와이드'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100분 토론' 진행을 맡고 있다.


한편 손 국장은 MBC를 떠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시선집중'과 '100분 토론'의 진행은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