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반체제 인사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2005년도 올로프 팔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올로프 팔메 기념기금이 30일 발표했다.


지난 1986년 2월28일 스톡홀름의 도심에서 암살당한 올로프 팔메 당시 스웨덴 총리를 추념하기 위해 설립된 올로프 팔메 기념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 민주화투쟁을 굽히지 않고 전개해 온 수지 여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전국민주연합은 지난 1990년 총선에서 압승했으나 군사정부는 정권을 넘겨주지 않은 것은 물론 수치 여사를 계속 가택 연금하면서 외부와의 접촉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