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31일 밤 9시(한국시간 1일 오전 11시) 신년 국정연설을 한다. 이번 연설은 미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란 핵문제,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총선 승리로 인한 중동 평화문제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북핵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밝히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첨단 분야 연구가 지지부진하고 과학 및 기술 교육이 중국과 인도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산업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보험,불법 이민,국제 경쟁력 강화 등에도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정연설문은 20여 차례에 걸쳐 수정을 가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