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보유주택을 담보로 연금형식의 대출을 받는 '역모기지론' 대상 가구가 22만∼32만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1일 '역모기지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아파트 외의 주택은 담보가치가 낮다는 현실을 감안해 아파트는 100%,기타 주택의 경우 50%를 잠재적 역모기지 대상으로 보면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의 역모기지 대상 주택 수는 22만호(대상연령 65세 이상)에서 32만호(60세 이상)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들 대상 주택 수의 담보인정 비율을 60%라고 가정하면 역모기지론 시장 규모는 14조3000억원(65세 이상)∼20조9000억원(60세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역모기지 대상을 1인 가구와 1세대,담보인정 비율을 60%로 제한할 경우 역모기지 도입의 국내 생산유발 효과는 대상 연령이 60세 이상일 때 16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윤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