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 회사는 1일 지난해 매출액이 1조1336억원으로 전년보다 6%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22억원,64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67%씩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당 250원씩 배당하기로 했다.


데이콤 관계자는 "인터넷과 e비즈니스 등 주력 부문의 외형은 물론 수익성도 크게 좋아진 데다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결실을 거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적개선을 거뒀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보라넷과 국내전용회선 등 인터넷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인 가운데 웹하드,e크레딧 등 e비즈니스 사업도 매출 증가와 함께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채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이 대폭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데이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순차입금비율은 전년 말(125%)보다 50%포인트 낮은 75%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초 목표치로 정했던 102%를 초과달성했다.


데이콤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30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382억원)과 순이익(138억원)도 31%와 150%씩 불어났다.


데이콤은 이 같은 실적호전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아래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864억원(7.6%) 늘어난 1조2200억원으로 잡았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경우 자회사 파워콤과 합쳐 총 100만명의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응 사장은 "올해엔 의식혁신 원가혁신 품질혁신 등 3대 혁신운동을 적극 추진해 실적 향상을 꾀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기완·정종태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