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2개 정부 산하기관의 임금인상률이 2% 이내로 묶인다. 또 이들의 업무추진비는 유흥업소에서 사용할 수 없는 클린카드로만 결제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이같이 '2006년 정부산하기관 예산관리 기준'을 고쳐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이날 발표했다. 정부가 산하기관 임금 상한을 규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처는 산하기관들이 편법적으로 임금을 올리지 못하도록 연차휴가 보상비 등을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등의 행위도 금지키로 했다. 또 기관장·임원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도 분기별로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토록 했다. 기획처는 아울러 산하기관 기관장과 임원의 연봉과 자산부채 규모,외부감사 결과 등 주요 정보를 기획예산처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을 통해 공개키로 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