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은 CI 선포식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건설 인수를 통한 그룹 재도약의지를 강하게 천명했습니다. 한정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아 직접 새 CI를 공개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먼저 역점사업으로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INT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대우건설을 인수하려는 것은 건설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금호건설을 기반으로 건설을 주력업종으로 하겠다는 생각에서 결정하게 된 것.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의 인재가 필요해 이를 영입하기 위해 대우건설 인수에 나섰다" "LBO 방식의 인수는 피인수자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이 회사가 그룹의 주력기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대우건설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수할 것이다" "대우건설 인수가 실패한다면 현대건설이 또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아울러 대우건설 인수를 통한 글로벌건설업체로의 도약외에도 주력사업분야인 항공 운수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 매물로 나온 대한통운 인수도 결코 놓칠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룹의 단기 현금성자산이 1조5천억원에 이르러 인수여력이 충분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들립니다. [INT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005년 실적이 전년대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충분한 투자여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목표 실적을 달성한다면 두 회사 인수에는 전혀 부담이 없을 것이다" "대한통운은 대우건설에 비해 규모도 적고 이미 투자해 놓은 것이 있어 전혀 부담이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과 복합물류, 금호고속 등과 대한통운의 강점을 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 "최근 대한통운의 지분을 확대한 것은 그룹에 매수 의향을 물어와서 행한 것이다. 올 하반기 정도에 대한통운의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며 당장에 지각변동은 없을 것으로 안다" 박 회장은 이밖에 자신이 차기 무역협회신임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은 접촉이 없었다는 말로 깊이 생각치 않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INT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컨택이 오지도 않았으며 관여할 뜻이 없다. 사실과는 다른 얘기"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