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으로 인수가 마무리된 세종증권이 오는 24일 임시주총을 열어 사명을 농협증권(가칭)으로 바꾼 뒤 새출발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달 28일 세종증권 주식 730만주를 매입한 데 이어 31일 잔여주식 435만주 매입을 완료,지분 46.17%를 확보했다. 이로써 농협은 세종증권 최대주주가 됐다. 농협은 이에 따라 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는 것은 물론 회사명도 바꿀 계획이다. 회사명은 현재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나 '농협증권'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회장으로는 김영환 현 세종증권 부회장이,신임 사장으로는 인수단장을 맡고 있는 남영우 농협 투자금융담당 상무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세종증권의 등기이사를 제외한 기존 임원진의 임기를 1년간 보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