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3일 서해 2-2광구 이른바 군산앞바다 탐사시추와 관련, 석유부존 여부를 현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일반 투자가들이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산자부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서해 2-2광구에서 석유가 나올 수 있는 퇴적암층을 발견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시추 속도로 봐서 이 소문은 사실과 다를 확률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석유가 있을 만한 퇴적암층을 발견했다면 하루 평균 100미터씩 파내려가야 정상인데 서해 2-2광구는 2일 현재 928미터를 시추했으며 하루 20-30미터의 속도로 시추하고 있어 아직도 규암층을 시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자부는 다음주 중 탐사권자인 지구지질정보와 협의해 현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