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중 국가산업단지 공장가동률은 85.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전년 12월에 비해서는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 이하 산단공)은 전국 29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005년 12월 국가산업단지 산업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산단공은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석유화학 업종의 생산·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가동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공장 규모별 가동률은 소기업(50인 미만)이 74.6%,중기업(50인~300인)이 84.6%,대기업(300인 이상)이 87.1%였다. 2004년 12월과 비교하면 중기업과 대기업의 가동률은 높아졌으나 소기업은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가산업단지 생산 실적은 25조562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0.4%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3% 증가한 수치다. 공장 규모별 생산 실적은 소기업 1조9000억원,중기업 4조7000억원,대기업 1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이 총 생산 실적의 73.9%를,소기업은 7.7%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과 철강 기계가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는 2006년 상반기로 생산 물량을 이월함에 따라 다소 감소했다. 수출 실적은 109억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7.3%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4.3% 증가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