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4일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최근에는 일본에 머물러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출국 5개월 만인 지난 4일 오후 8시2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앉은 모습으로 공항에 들어선 이 회장은 취재진들과 만나 "지난 1년간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고 귀국 소감을 밝힌 뒤 "국제 경쟁이 하도 심해 상품 1등 하는 데만 신경을 쓰다보니 국내에서 (삼성이) 비대해져서 느슨해진 것을 느끼지 못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