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은 전통과 규모면에서 단연 국내 최고 수준이다. 1975년 설립돼 이미 60기 32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회 각계각층의 우수한 인재와 경영자들이 경영학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학문적 연구와 고도의 경영관리기법 연구를 통해 창조적인 최고경영자(CEO)로 한 단계 도약하도록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61기를 모집 중이다. 국내외 경영 환경 및 경영전략·기법,교양과목 등으로 구성된 AMP는 입학 후 선배 기수와 1개월 동안 합동수업을 받으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적응력을 높이는'오버랩(Overlap)'강좌가 특징이다.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부부가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교과과정 및 학사 일정을 집중적으로 소개받는 집중 오리엔테이션도 입학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예.이 기간 동안 사회 저명인사로부터 정치 경제 문학 등에 대한 특별강연을 듣고 건강을 위한 기(氣)운동 및 요가 등을 실습하며 구성원 간 이해와 친밀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레크리에이션 및 친교시간에는 고려대의 독특한 문화와 양식을 전수받아 평생을 교우로서 활동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한다. 무엇보다 고대 AMP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경영자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이끌려 가기보다 새로운 흐름을 리드하고 변화의 방향을 앞서 제시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데 있다. 선진 경영이론 및 실무를 포함한 다양하고 독창적인 커리큘럼이 바로 그것.리더십과 조직 관리,지식경영 등 경영 현장의 실무적인 요구뿐만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과 사교기술 등 CEO들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능력까지 모두 포괄하고 있다. 부부 동반을 원칙으로 하는 해외연수를 통해서는 국제경영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방문국의 경제담당관 및 대상국 주재 국내 무역관장(KOTRA) 등을 만나 투자 및 무역에 대한 생생한 토론을 벌인다. 이 밖에도 정규수업 외 매월 1회 조찬세미나를 실시,CEO들의 아침시간을 수업시간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AMP의 또 다른 장점은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장(場)이라는 것이다. 기업과 정부부처,정부 산하단체,국영기업 등의 사회 경제 지도급 CEO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수강자 및 동문들은 항상 고급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상호 정보공유와 교류를 하게 된다. 현재 AMP를 통한 교우들은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학교측은 수업이 진행되는 LG-POSCO경영관 각종 세미나실에 이들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AMP는 배우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어 부부 동반 인맥구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매월 1회 열리는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강의는 부부가 함께 경영학 강좌 및 교양강좌를 수강함으로써 부부 서로간의 이해를 높이도록 한다. 또 학기가 시작되면 한 달 안에 만들어지는 원우회 및 사모회는 재학 기간 뿐만 아니라 수료 후에도 주로 등산 골프 모임 등 다양한 소규모 동아리 모임(부부 포함)으로 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