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시티로 가자] KT .. 세계 최초 U-시티, KT 손으로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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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시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이 바로 기간통신사업자인 KT다. U-시티 사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최첨단 통신망과 인력 조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해 11월 U-시티를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점을 선언했다.
KT는 부산과 파주에서 미래도시 건설을 현실화 하고 있다. 우선 KT는 부산 U-시티에 애착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부산 U-시티 마스터플랜은 바로 부산의 미래 모습을 그린 것이다.
KT는 부산을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를 도시 특성에 맞게 항만 교통 전시컨벤션 헬스 등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미래도시로 가꾼다는 것. 이를 위해 3단계 추진안을 마련했다.
1단계 사업으로 KT는 항만 교통 전시컨벤션 헬스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했다. 이를 다시 세분화해 39개 전략사업으로 구획지었다. 이 사업에는 올부터 2010년까지 총 55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 U-안전,U-교육사업을 선정했다. 2008년부터 7700억원을 들여 구축되는 이 사업은 안전한 부산,언제 어디서나 교육받을 수 있는 통신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방범과 보안 재난 등이 사전?사후에 통합관리되고 통제될 뿐 아니라 가정과 교육기관이 통신망으로 연결돼 안방에서 모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3단계로 KT는 2010년부터 U-환경,U-엑스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한 첨단통신망 위주의 부산 모습에 머물지 않고 환경을 첨단통신망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부산이 될 것이다. 복합단지 등도 부산 곳곳에 들어서 편리한 일상생활과 도시활동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KT는 특히 부산의 도시특징에 맞춘 U-포트사업도 중점 사항으로 추진한다. 부산시와 함께 이뤄갈 이 사업은 항만과 관련된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엄청난 항만물류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나갈 계획이다. 교통시스템도 U-트래팩사업에 묶어 언제 어디서나 교통흐름 정보,택시정보,운전자정보 이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KT는 부산 U-시티사업이 투자대비 5배인 약 2조8000억원가량의 재무적 경제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또 경기도 파주에 대규모 U-시티건설을 추진 중이다. 남중수 KT사장은 유화선 파주시장 등과 손을 잡고 '파주 운정 미래시 Ubi-Plan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광대역 유?무선통합 네트워크를 파주 통신인프라로 구축해 공공생활과 일반주민생활이 유비쿼터스화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KT와 파주시는 2009년까지 재택근무,U-교통,U-헬스,U-보안 체계구축을 위한 통합망을 갖추기로 했다. 파주 운정 미래도시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교하읍 동패 야당 당하리 일대 등 285만평에 우선 들어서게 된다. 2009년이면 운정 미래시는 KT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