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부른 영화ㆍ드라마 주제곡이 올해 일본에서 일제히 울려퍼진다. 신승훈은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천국의 나무' 주제곡 '어떡하죠'를 노래했다. 또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개봉될 최지우, 조한선 주연의 멜로영화 '연리지'에 히트곡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다시 불러 삽입했다. 이밖에도 신승훈의 '애심가'가 삽입된 드라마 '다모'가 작년 11월부터 NHK 위성채널인 BS2에서 방송된 후 올해 NHK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며, '그래도 사랑이다'가 삽입된 가수 비 주연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은 아직 일본에 판매되지 않았지만 여러 방송사 및 프로덕션과 수출에 관련된 협상을 진행중이다. 신승훈의 소속사인 도로시뮤직은 "일본 팬들은 올해만 신승훈 씨가 부른 주제가를 최소한 3곡 정도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일본에서 선보일 O.S.T곡을 타이틀로 할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며 아직 올해 싱글을 몇 장 낼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승훈은 한국에서 9월께 정규 10집을 낸 뒤 일본에서 정규 2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