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들어 타법인 보유주식을 팔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코스닥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조정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이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응 위해 주식 비중 재조정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조정장이 이어지면서 타법인 보유주식을 팔고 자사주 비중을 늘리는 코스닥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활황을 틈타 자사주 처분과 타법인 주식 매입에 열을 올렸던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CG-1 타법인 주식처분 기업 -이디, 대원씨엔아이홀딩스 -동양이엔피, 키이엔지니어링 -인터파크, 알덱스, 엠에스씨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18개사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타법인 주식을 처분한 코스닥기업은 모두 18곳으로, 이 가운데 13곳이 투자기업의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자사주 매입 기업 -희훈디엔지, 인프라밸리 -렉스진바이오, 백산OPC -링네트, 에이텍, 삼테크, -삼우이엠씨, 엔피케이 등 또 이 달 들어 자사주 매입공시를 낸 4개사를 포함해 올 들어 모두 9개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반면, 자사주 처분 기업은 지난해 연말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수퍼-1 자산운용 효율성 제고 이는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안정을 꾀하는 한편, 이미 투자이익이 발생한 타법인 보유주식 매각을 통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기업의 경우 대부분 올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기업들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기업들이 지난해 주가 상승기에 블록세일 형태로 자사주를 매각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경험이 있어, 이번 조정을 이용해 자사주 비중을 늘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