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화후 자동연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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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화를 걸었는데 상대방이 통화 중일 경우 통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통화중 자동연결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상대방이 통화 중일 때 '통화가 끝난 후 자동연결을 예약하려면 별표를 눌러 주십시오'라는 음성 안내에 따라 별표(*)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통화가 끝나면 전화를 걸었던 사람의 벨을 울린 후 전화받을 사람에게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이나 추가 요금 없이 시내·외 전화요금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6일부터 19일까지 전북 정읍,동군산,남전주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3월부터 전남 전북 경기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국산 전자교환기로 연결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묵 KT 서비스기획본부 통화서비스 담당 상무는 "현재는 상대방이 통화 중일 때 열 번 가운데 일곱 번은 다시 전화를 건다"며 "이 서비스는 고객이 '통화 중' 때문에 반복해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을 별도의 비용 없이 해소해주는 편리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KT는 통화 중 자동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통화 중 전화의 재시도'로 인한 네트워크 부담을 8%가량 덜고 통화 포기로 인한 매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