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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흐마디네자드.차베스, 反서방 주도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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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방권과 비서방권이 정면 대립하고 있는 갈등의 한복판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대표적인 인물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다. 양복보다는 간편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스타일의 두 대통령은 반(反)서방 연대를 주도하고 있다. 두 나라는 석유 수출에서 세계 4,5위를 차지할 만큼 '믿는 구석'이 탄탄하다. 거침 없는 목소리로 서방을 조롱하는 것도 닮았다. 아흐마디네자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결정에 대해 "당신네들(미국 등 서방 국가)은 원하는 대로 여러 개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지만 우리 이란 국민들의 행진을 막을 수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적들이 바보라는 것에 대해 신에게 감사한다"고 조롱했다. 그는 "그들은 세상이 변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은 몇몇 사람이 어떤 결정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무조건 그것을 받아들이는 '중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으나 그런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했다. 아흐마디네자드는 마호메트 풍자만화 파문에 대해 "마호메트 만화를 옮겨 실은 서구 언론들의 행위는 무례하기 그지없다"고 격렬하게 비난했다. 차베스는 반미의 선봉장이다. 좌파 이웃인 볼리비아 에보 모랄레스와 진한 포옹을 하는가 하면 체질적으로 반미일 수밖에 없는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을 만나 서로를 반미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차베스의 무기는 미국에 파는 석유. 하루 150만 배럴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 수입량의 13%다.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의 미국 내 자회사 시트고는 미국 전역에 8개 정유시설과 주유소 1만4000개를 갖고 있다. 그렇기에 그는 여차하면 끊어 버리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는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자신을 '나치 히틀러'로 비유한 데 대해 "제국주의의 개가 짖게 놔 둬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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