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를 즐긴다 요즘 젊은 학생들은 멀티미디어 기술과 함께 성장한 멀티미디어 세대다. 단순 통화만 이용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다양한 부가기능과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적극 사용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런 젊은이들로서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즐길 수 있는 DMB폰에 대한 욕구가 다른 어느 세대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최근 위성DMB폰과 지상파DMB폰을 졸업·입학시즌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다. 삼성전자의 '블루블랙Ⅱ 위성DMB폰(SCH-B360/SPH-B3600/SPH-B3650)'은 국내에 출시된 위성DMB폰 가운데 두께가 가장 얇고 작은 제품이다. 두께 21.5mm로 슬림한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성향을 고려했다. 특히 DMB수신이 편리하도록 대기화면에서 현재 방송 중인 채널정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가이드(EPG) 기능과 가로보기 화면 등을 제공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강아지 게임인 '마이펫과 놀기'기능도 갖춰 도시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상파 DMB폰인 '스윙 DMB폰(SPH-B2300)'도 7개 비디오 채널과 13개 오디오 채널을 통해 고화질의 휴대 이동방송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DMB 방송이나 문자,사진 등을 TV로 연결해 볼 수 있고 방송시청 중에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도 있다. ○음악세계에 빠진다 청소년 시절 만큼 음악과 생활이 밀접한 시절은 없다. 청소년들에 대한 선물로 뮤직기능이 강화된 휴대폰을 선물하는 것도 큰 추억이 될 수 있다. LG전자의 MP3플레이어 스타일 '리얼 MP3폰Ⅱ(LG-KP4700)'는 MP3플레이어 못지 않은 세련된 초소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소형 MP3플레이어처럼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품 상단에 '조그 다이얼'을 장착,음악검색과 실행이 쉬우며 음성을 통해 음악검색을 할 수 있는 '음성 인식' 기능을 채택했다. 또 디지털 신호처리 개선을 통해 중·저음 및 고음을 보강했다. 스카이 '주크박스폰(IM-U110)'은 1기가바이트(GB)급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한 MP3 전용 주크박스폰이다. MP3 음악파일은 200곡 이상,200만화소 사진 1020장,500KB 게임은 1800개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터치센서를 탑재해 MP3를 감상할 때 손가락으로 간단히 선곡할 수 있고 정지,일시멈춤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17파이 스테레오 스피커도 갖췄다. ○보기 좋고 기능도 좋아 스카이의 'PMP폰(IM-U100)'은 2.6인치 와이드 LCD로 영화와 MP3,사진 등을 더욱 선명하고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SK텔레콤의 '씨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PMP콘텐츠로 오디오 및 자막을 영어로 선택하는 기능을 제공,어학 학습에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초콜릿폰(LG-SV590,LG-KV5900,LG-LP5900)은 디자인이 뛰어난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블랙과 레드 컬러가 조화된 터치 패드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복잡한 기능보다는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휴대폰을 갖고 싶어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여기에 MP3전용칩이 장착,MP3 외에 OGG,WMA 등의 사운드 코덱을 지원해 호환성을 높였다. 8가지 이퀄라이저 효과까지 지원하는 등 MP3플레이어와 동등 수준의 음질 및 기능을 제공한다. 512MB의 MP3 전용 메모리를 별도 내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