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푸르덴셜투자증권 홍성수 연구원은 KT&G에 대해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한 치열한 내수 경쟁과 영업실적의 안정적 호전, 주주가치 정책의 유지, 부동산 개발과 효율적 자원 이용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영권 논란은 단기적으로 시장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핵심역량과 자산의 분산으로 펀더멘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홍 연구원은 칼 아이칸의 지분은 6.59%로 Franklin Mutual Adviser.LLC 7.3%에 이이 2대 주주라면서 그러나 이 지분으로는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 안정적 장기 수익을 기대하는 외국인 투자자와 이해충돌을 감안하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결국 칼 아이칸 펀드가 KT&G 지분 1%를 추가로 매입하지 않는다면 최근 사태는 찻잔 속 태풍으로 종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5만25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