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KT&G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7일 KT&G는 오후 1시 현재 전일대비 2900원(5.1%) 하락한 5만3800원을 기록하며 엿새만에 약세를 시현중이다. 오전 한 때 6만5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를 감안하면 장중 고점 대비 하락률은 11%에 이른다. 이날 푸르덴셜투자증권은 KT&G의 경영권 논란은 단기적으로 시장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핵심역량과 자산의 분산으로 펀더멘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아이칸이 제시한 3명의 사외 이사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며 경영진에 대한 영향력 행사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