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는 새내기 여학생들에겐 '어른이 되었다'는 의미를 담아 패션 속옷을 선물해주면 어떨까.


컴퓨터 전자제품 등은 값이 비싸 선물을 하기도 부담스럽고 여학생들의 경우엔 썩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속옷이 제격이다.


비비안,좋은사람들 등 내의·란제리 업체에선 깜찍한 디자인부터 어른스럽고 화려한 것까지 '스무살의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한 가격대에 선보이고 있다.


또 속옷뿐 아니라 입학 직후부터 이어지는 MT 등에 갔을 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패션 이지웨어도 내놨다.


비비안은 졸업 입학 시즌을 겨냥해 베이지색 바탕에 요즘 유행하는 초콜릿색 점을 찍은 속옷 세트를 새로 출시했다.


부드러운 색감과 귀여운 스타일의 팬티와 브래지어로 이뤄진 세트가 5만5000원.임프레션은 파리의 에펠탑,예쁜 구두와 명품 가방 등 스무살 여성들이 한번쯤 꿈꿔보는 이미지들을 속옷에 그려 넣은 브래지어와 팬티 세트를 4만5000원에 내놨다.


예스는 상큼한 스무살의 이미지를 살린 미니 하트 속옷을 선보인다.


햇병아리처럼 샛노란 컬러에 아기자기한 하트 무늬가 프린트돼 있는 것이 특징.약간의 레이스가 포인트 역할을 해 어른스런 느낌도 더했다.


브래지어가 2만2000원,팬티는 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인따르시아는 속이 비치지 않는 망사 원단을 사용한 속옷 세트를 내놨다.


망사가 성숙한 분위기를 낸다면 곰돌이 무늬로 앙증맞은 느낌을 함께 줘 어른이 되어가는 스무살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브래지어와 팬티 세트가 3만7000원.


선물용 언더웨어로는 '슬립'도 좋다.


섹시한 망사나 실크 소재의 제품보다 면 바탕에 프린트나 리본으로 장식한 슬립이 적합하다.


임프레션은 플라워 프린트를 넣은 그린 색상의 원피스 타입 슬립을 내놨고,예스는 레드와 옅은 블루를 매치하고 리본과 레이스로 장식한 슬립을 선보인다.


가격은 4만~5만원대.


대학생만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MT에 갔을 때 입기에 좋은 패셔너블한 이지웨어도 선물 아이템으로 좋다.


예스는 빨강모자 캐릭터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상의와 생동감 있는 그린 컬러를 쓴 하의를 대학 MT용 이지웨어로 내놓고 있다.


여기에 야구모자를 써주면 발랄한 여대생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고.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