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휴대폰으로 쇼핑하세요." 다음 달부터 할인점 홈플러스 매장에서 물건을 사는 고객은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7일 비자카드 LG카드 LG텔레콤과 공동으로 통신 금융 유통이 결합된 신개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3월1일부터 홈플러스 42개 매장과 19개 대형 슈퍼 매장에서 동시에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할인점 업계가 점포 확장,마케팅 경쟁에 이어 본격적인 최첨단 하이테크 서비스 경쟁에 나서게 된 것. 이번에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RF(비접촉식) 스마트 카드 방식을 적용,카드 위·변조의 위험이 전혀 없고,휴대폰을 카드 리더기에 대기만 하면 신용카드 결제,마일리지 포인트 적립,각종 할인쿠폰 정산 등이 자동으로 처리된다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또 휴대폰을 통해 신용카드 및 멤버십 카드 이용내역 등을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고 △각종 쿠폰의 조회 및 다운로드 △지하철 및 버스 등의 후불 교통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모바일 결제 시스템 출시를 기념해 3월 한 달간 전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