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는 졸업·입학 선물로 여전히 인기 있는 품목이다. 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쓰라'는 의미에서 시계를 선물로 주곤 한다. 최근에는 기능은 물론 패션과 디자인을 함께 고려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졸업과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저렴하면서도 개성이 느껴지는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로만손은 중가 패션시계 브랜드인 'TF 트로피시'를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TF트로피시'는 가수 비를 CF모델로 내세우는 등 개성표현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졸업과 입학,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이벤트와 관련해선 하트 무늬를 컨셉트로 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과감한 컬러의 하트 무늬가 눈길을 끈다. 가격은 10만원 안팎. SWC(옛 삼성시계)는 패션시계 '쎄씨(CeCi)'로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여성 패션 리더들을 겨냥하고 있다. 최신 유행 감각과 과감한 색상을 적용한 '쎄시' 제품은 앙증맞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3만5000원.톡톡 튀는 디자인의 스포츠 시계 '카파(KAPPA)'는 물속 50m에서도 방수가 되며 착용감이 좋아 활동적인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가격은 15만원. 아동산업은 화려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이 돋보이는 패션시계 '포체' F308LS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크로노 그래프 시계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줄여 여성들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17만8000원.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포체' F919모델은 세라믹과 메탈을 적절히 조화시켜 세련미를 강조했다고.가격은 19만8000원이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