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환율 급락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타격이 현실화되면서 당국이 적극 나서 원화 환율 하락 속도와 폭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 불안에 따른 수출 부진은 기업들에게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중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기업의 60%가 올해 원.달러 환율을 980원-1020원 으로 예상하고 경영계획을 수립했으며 현 환율 수준에서는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 기업 손익분기 환율 982.8원) 기업들의 평균 손익분기 환율은 982.8원으로 현재 환율은 이미 상당수 기업의 손익분기환율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이쯤되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율이 일본이나 중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 성장률 하락을 초래한다고 지적하고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본부장) (인터뷰: 박재필/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환율변동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들의 대응책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이재랑/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 "자동차 IT 경쟁력은 양호하지만 전통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낮다..원가절감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으로 수출품 가격경쟁력 높여야" 원화 강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