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이 8천억원 규모의 기금 헌납을 포함한 사회공헌 방안과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삼성 내부의 변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삼성이 내놓은 강도 높은 사회공헌방안에 대해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이 이건희 회장 일가가 새로 내놓은 3천5백억원을 포함해 8천억원의 기금을 아무런 조건없이 사회에 헌납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7일 오전 삼성 본관에서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강도높은 사회공헌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이 내놓기로 한 8천억원에는 이미 출연해 놓은 장학재단 기금 4500억원과 함께 계열사 지분 취득시 발생하는 이재용 상무의 추정이득 800억원, 부진 서현 자매의 이익 500억원, 고 윤형씨의 재산 등 이건희 회장 일가가 기부하는 2200억원 등 총 3500억원이 포함됩니다. 인터뷰) 이학수/삼성 구조조정본부장 부회장 "이건희 회장은 1996년 자녀들이 취득한 에버랜드 전환사채 등의 증여 문제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국민들께 심려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사회기금을 헌납하겠다고 했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공헌사업 확대 방안도 발표됐습니다. 삼성은 올해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 사업비로 2,000억원을 책정해 탁아소 건립 확대, 농촌돕기, 청소년 돕기 등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15만 임직원 모두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장애우 등의 개인과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 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자원봉사를 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과 자원봉사를 전담할 사장을 따로 선임했으며 각 회사별로 자원봉사센터를 설치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조성진 / 기자 "이건희 회장이 입국한지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강도 높은 조치가 삼성 경영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