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 핵문제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2006년 국제유가 전망' 주제로 회의를 열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 특별이사회에서 이란 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된 상황에서 유엔 안보리의 논의 향방 등에 따라 국제유가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의 논의가 3월 6일 이후로 연기된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외교적 해결 노력도 병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태의 조기 해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3월8일로 예정돼 있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 정기총회에서 2분기의 계절적 수요 감소에 따른 감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분간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